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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 민갑룡 경찰청장 "자치경찰 전국 확대 준비…자신감"
민갑룡 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제주시 아라2동 제주자치경찰단을 방문해 자치경찰제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2020.5.11 /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1일 제주를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올해 자치경찰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어렵다면 21대 국회에서라도 가장 최우선적으로 관련 법안이 처리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제주에 내려와 제주공항경찰대와 제주자치경찰단, 제주시 연동 자치지구대, 제주지방경찰청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제주시 아라2동 제주자치경찰단을 찾은 민 청장은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을 만나 “제주자치경찰단의 성공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자치경찰제가 성공리에 도입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제주자치경찰을 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치경찰제도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제주보다 진일보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대응과 관련해 “제주자치경찰이 제주도 방역당국과 실시간으로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속히 방역조치를 도울 수 있었다”며 “시간이 걸리는 수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국가경찰이 맡으며 주민의 안전을 책임졌다”고 치하했다.

이에 고창경 단장도 “제주도 방역당국의 요청으로 신천지 신도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등을 찾아 조치를 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가경찰과도 원활하게 협력을 해왔다”고 피력했다.

민 청장은 “자치경찰제를 얘기하다 보면 국가경찰과의 갈등만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경찰은 직업적 특성상 유대감이 있고 협력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자치경찰의 미래이자 국가치안의 미래, 자치안전의 미래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제주시 아라2동 제주자치경찰단을 방문해 자치경찰제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2020.5.11 /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자치경찰제 전국 확대 도입을 위한 ‘경찰법 전부개정안’은 지난해 홍익표 의원의 대표발의로 마련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제주자치경찰은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창단했다.

창단 당시 국가경찰 중 특별임용한 38명으로 시작한 제주자치경찰은 점차 규모가 확대돼 파견인력을 제외한 총 419명이 근무 중이다. 조직은 현재 1관, 5과, 1센터, 1대로 구성됐다.

생활안전과 교통, 환경사범, 관광 등 22분야의 업무를 해왔다.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자치경찰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2018년부터 단계별로 제주자치경찰에 국가경찰 사무를 이관했다.

3단계에 걸쳐 국가경찰 268명이 파견됐으며 112신고와 생활안전 등 치안사무도 분담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향후 국가경찰 4만3000명을 자치경찰에 이관할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제주시 아라2동 제주자치경찰단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2020.5.11 /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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